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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킹 솔직한 감상 후기


 운영자는 개인적인 취미가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 영화나 드라마 보는 것을 가장 즐겨합니다. 가장 최근에 흥미있게 본 영화 두 편이 <공조>와 <더킹>이었습니다. <공조>도 후기를 남기겠지만 이번에는 <더킹> 위주로 감상평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매번 찾아가는 김포공항 롯데시네마에서 감상을 했습니다.




 요사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한사람으로 인해 나라가 혼란스러운데요. 영화 보는 내내 현재의 정치 현실과 딱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물론 감독은 미리 사건을 알고 시나리오를 작성하진 않았겠지만 어찌됐든 현실 풍자와 해학이 넘쳐나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정치적 격동기인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를 그 배경으로 삼고 있는데요. 운영자도 8~90년대에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현실감이 잘 느껴졌습니다. 잘생긴 두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해서 영화 내용을 보지 않고도 호감있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였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배우들의 연기에 빠져 잘생김은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치열한 민중들의 시각이 아닌 최상위 권력계층의 본모습을 그대로 담아논 영화라고 할까요? 극중 한강식(정우성), 박태수(조인성)는 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이야기하면 스포가 될테니 대략적으로만 말씀드린다면 권력의 최정점에 올라가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성공의 줄을 잡아 근처에 다다르게 되나 역시 권력의 비정함을 느끼면서 깨달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 눈에는 한강식의 연기보다 박태수의 절실함이 묻어나는 연기가 더 호감이 가더라구요. 역시 배우는 얼굴로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알게 해주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절대 권력과도 같았던 체제가 어떤 이유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지, 최고위층에 있는 권력계층들의 타락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영화가 아쉬웠던 점은 초반 시작할 때 현실감 있는 비중보다 끝마무리를 다소 공허하게 열린 결말로 처리한 것이었습니다. 관객들에게로 모든 마무리를 맡겨놓는 결말 구조가 너무 허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정치 현실을 풍자한 영화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더킹>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듭니다. 



 현재 우리나라 정치 현실이 무겁기만 하고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빠듯해지기만 하는 현실에서 영화로나마 조금이라도 분풀이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머리 복잡한 영화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이고 현시국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고 있는 분들은 한 번쯤 봐도 될 법한 영화라고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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